시니어 전문 인력, 공공 감사 지원 나선다

입력 2025-04-02 14:46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장(왼쪽)과 추부금 ㈜아트너컨설팅 대표가 2일 ‘시니어 투명경영 지킴이’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트너컨설팅 제공.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은 2일 ㈜아트너컨설팅(대표 추부금)과 ‘시니어 투명경영 지킴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투명경영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 감사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지닌 60세 이상 인력을 연계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사회적으로 활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은퇴 이후에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력 이음’ 모델을 실현한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시니어 공공감사 인력 발굴 및 인력풀 구축 ▲공공기관 감사 수요처 발굴 및 연계 ▲투명경영 강화를 위한 자문 및 교육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시니어 투명경영 지킴이’는 내부감사, 채용 입회, 자체평가 등 공공기관의 내부 감사를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중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유형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외부 전문 인력을 활용해 돌봄, 환경, 지역 상생 등 지역사회 현안 해결과 사회서비스 확충에 기여하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서울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60세 이상 시니어의 전문성을 활용한 일자리 연계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추부금 아트너컨설팅 대표는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이 공공기관의 윤리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경력 이음지원을 통해 시니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