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경북지역 산불 피해 교회 위로

입력 2025-04-02 14:31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총회장 이규환 목사)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지역 교회를 방문하고 긴급구호기금을 전했다.

이규환 총회장과 김동기 부총회장 등 예장백석 총회 임원회는 1일 경북 영덕 석동교회(박경원 목사)와 청송의 목계교회(이상춘 목사), 어천교회(한영식 목사)를 찾아 목회자들을 격려했다.(사진) 세 교회는 지난달 말 대형 산불로 예배당과 사택이 전소됐다.

이날 현장에서 이규환 총회장은 “피해 교회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재창조의 기적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과 목회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며 “피해 교회들이 조속히 복구돼 다시 지역 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동기 부총회장은 “현장에 와서 보니까 목에 메이고 마음이 아파 견딜 수 없는 심정”이라며 “우는 자와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처럼 총회 모든 가족이 산불로 피해 입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사랑을 전하자”고 말했다.

예장백석은 산불 피해를 입은 교회와 교인들을 위해 지난달 26일부터 모금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총회장은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함께 고통받고 함께 위로하자”며 “이재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요청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