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북 무주에서 발생해 임야 5000㎡가량을 태운 산불의 원인이 담뱃불로 추정된다는 소방 당국의 분석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전날 차량으로 이동 중이던 신고자가 도롯가에서 불이 시작돼 임야로 번졌다고 신고했다. 이번 화재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누군가가 담배 꽁초를 잘못 버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2일 밝혔다. 전날 오후 2시50분쯤 무주 적상면 북창리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은 임야 5000㎡를 태우고 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약 세 시간 만에 꺼졌다. 인근 마을 주민 11명과 요양병원 환자 26명은 대피해 화를 면했다.
한편 소방 당국은 지난달 26일 순창 쌍치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도 누군가가 잘못 버린 담뱃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