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뽑아야 후회 않을까?”…‘4·2 재·보궐선거’ 진행

입력 2025-04-02 11:22


경북지역 새 일꾼을 뽑는 4·2 재·보궐선거가 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김천시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경북도의원(성주군), 기초의원을 뽑는 고령군의원(나 선거구) 선거가 치러진다.

김천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태성(51), 국민의힘 배낙호(66), 무소속 이창재(61), 무소속 이선명(62) 후보 등 총 4명이 출마해 그동안 열띤 선거운동을 펼쳤다.

김천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창재 전 부시장이 무소속으로 나온 것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천시장 선거는 김충섭 전 시장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명절에 주민들에게 현금과 술을 제공한 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됨에 따라 시장직에서 물러나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운동 기간 상대 후보 간 고소·고발 등 치열한 신경전도 벌였다.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 4명은 선거운동 기간 전날까지 지역 주요 지점을 돌며 시민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부탁했다.

경북도의회 성주군 선거구에서는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을 확정됐다.

고령군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훈(54), 국민의힘 나영완(57), 무소속 임병준(67), 무소속 손형순(58) 후보가 맞붙었다.

투표 시간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당선인 임기는 2026년 6월30일까지다.

경북도선관위 관계자는 “후보자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