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단체, KIOST 찾아 해양R&D 체험…비스텝 공감 투어 성료

입력 2025-04-02 10:11
지역 R&D 공감 투어에 참여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KIOST 연구진의 설명을 들으며 해양과학기술에 대해 이해를 넓히고 있다. 사진=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제공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은 지난 1일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연구·개발(R&D) 현장 공감 투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와 함께 해양과학기술 R&D의 중요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BISTEP은 올해부터 시민단체와 함께 지역 주력산업과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R&D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의회 성창용 기획재경위원장을 비롯해 KIOST 이희승 원장과 연구진, BISTEP 김영부 원장과 임직원, YWCA·YMCA·경실련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KIOST 장덕희 미래전략연구센터장의 연구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해양산업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수리 실험동과 해양 위성센터 운영동 등 핵심 연구시설을 둘러보며 해양 첨단산업의 현장을 직접 체험했다.

성 위원장은 “KIOST처럼 국가 해양과학기술의 중심 기관을 시민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부산이 해양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KIOST는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해양과학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산업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투어는 해양과학기술의 현장을 시민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BISTEP은 앞으로도 KIOST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가 대형 R&D사업 유치와 지역 과학기술 정책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수산 분야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양 신산업 선도 분야 발굴 및 육성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BISTEP이 전담 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