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을 지나던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폭행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6시10분쯤 헌재 앞 노상에서 이 의원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찬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21일 헌재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있는데도 그런 행동을 하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몰라 묵과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경찰은 같은 날 A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CCTV를 분석해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등 수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 앞 질서 유지를 위해 폭행 시비와 공무집행 방해 등 불법 행위를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지난달 20일 헌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백혜련 민주당 의원 등에게 달걀을 던진 피의자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