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오피스텔 인근서 모녀 숨진 채 발견…추락 추정

입력 2025-04-02 08:41 수정 2025-04-02 11:00
국민일보DB
두 여성이 경기도 수원 한 오피스텔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어머니와 딸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2분쯤 수원 팔달구 인계동 소재 18층짜리 오피스텔 앞 길거리에서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자는 이 오피스텔 거주자인 여성 A씨(50대)와 그의 딸인 B씨(20대)로, 이들은 옥상에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이 오피스텔에서 단둘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남편이자, B씨 아버지는 지난해 사망했다고 한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 조사 및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아직 유족 조사도 하기 전이라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