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전 의원 빈소, 해운대백병원에 마련… 4일 발인

입력 2025-04-01 23:58
1일 오전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 모습. 뉴시스
성폭력 혐의로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빈소가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마련됐다.

장 전 의원의 빈소는 고인의 고향인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VIP실에 마련됐다. 유족 측은 조문을 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장지는 부산 실로암공원묘원이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45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가족을 향한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장 전 의원은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 재직 시절인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혐의(준간강치상)로 지난 1월 고소돼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