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사장

입력 2025-04-01 16:19 수정 2025-04-01 16:56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삼성 갤럭시 언팩 2025’ 행사 직후 국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고(故)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직무대행에 노태문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1일 선임됐다.

삼성전자는 “MX사업부장에게 DX부문장 직무대행을 맡겨 조기에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이날 밝혔다. 노 사장은 기존 MX사업부장 직책과 함께 한 부회장이 맡았던 품질혁신위원장도 겸한다.

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전문가로 평가된다. 1986년인 노 사장은 연세대 전자공학과와 포항공대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9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입사해 혁신제품개발팀장, 상품전략팀장, 개발실장 등을 지내며 약 30년간 무선사업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2020년부터는 MX사업부(구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으며 2022년부터 디자인경영센터장도 겸임하고 있다.

한편 최원준 DX부문 MX사업부 개발실장 겸 글로벌 운영팀장(사장)은 기존 직책에 MX사업부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한다. 한 부회장이 겸임했던 생활가전(DA)사업부장은 김철기 MX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이 맡는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