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취임…4대 경영계획 공유

입력 2025-04-01 15:57
김성훈 제8대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1일 김성훈 제8대 이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승기사업소 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하며 첫 번째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사업소에 도착한 이후에는 주요현안 사항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취임식은 현장 근무자들도 함께 참여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공단의 미래 비전과 주요 경영계획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성과 중심 목표 관리, 안전 경쟁력 강화, 유기적 협력 확대, 책임 있는 조직문화 정착을 통해 인천환경공단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첫번째 경영계획으로 ‘성과 중심 목표 관리’를 제시했다. 조직의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정량적인 성과 관리와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공단은 민간기업과의 경쟁 속에서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원가 절감, 처리 효율 증대, 환경 서비스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두번째 경영계획은 ‘안전 경쟁력 강화’다. 김 이사장은 “시민안전본부장을 맡아 인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365일 현장에서 지냈고 현장의 중요성을 매우잘 알고 있다”며 24시간 운영되는 환경기초시설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안전 관리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공단은 시설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신속히 개선하고 근무 환경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시민 안전을 위한 하수관로 및 맨홀 관리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세번째 경영계획은 ‘유기적 협력 확대’다. 공단은 앞으로 인천시 환경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관리, 환경교육 등 사업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내부적으로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기로 했다.

마지막 경영계획은 ‘책임 있는 조직문화 정착’이다. 공정한 기준과 실력을 바탕으로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김 이사장의 의지가 담겼다.

김 이사장은 “공단이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환경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며 “성과 중심 경영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공단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시민과 환경을 위한 공공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단 구성원 한 분 한 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천하는 경영을 펼치겠다”며 “인천환경공단을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