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1일 신속한 조직 운영과 미래지향적 항만관리 강화를 위한 새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이날 송상근 사장은 본사 월례 조회에서 전 직원에게 “기민한 조직, 유연한 사고, 유능한 인재”라는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BPA의 新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송 사장은 취임 50일을 맞아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새 방향을 공식화했다.
‘기민한 조직’은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장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객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당면 과제를 빠르게 해결함으로써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유연한 사고’는 급변하는 글로벌 항만산업 환경 속에서 선제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각종 현안을 예측하고 대응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기관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유능한 인재’는 전문성, 법령 이해, 환경 변화 대응 등 BPA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BPA는 이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 확대와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송 사장은 “이번 경영방침은 지난 21년간 BPA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라며 “항만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