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KLPGT는 지난 3월 31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열린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0일 ‘2025 KLPGA 정기총회’에서 선임된 김상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LPGA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으로 ‘글로벌 전략 가속화’를 제시한 바 있다.
개정된 규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지만 이 규정을 없애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
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KLPGT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개정된 규정들은 즉시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