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T모바일 매치 플레이서 2연승 도전

입력 2025-04-01 13:24
김효주. AFP연합뉴스

상승 모드로 돌아선 김효주(29·롯데)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일(현지시간)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리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가 출격 무대다. 이 대회는 올 시즌 치러지는 LPGA투어 대회 중에서 유일한 매치플레이다.

총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우승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32·스포타트)과 안나린(29)이 4강까지 진출했으나 결승 문턱서 좌절을 맛봤다.

김효주는 지난 3월31일 막을 내린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탔다. 그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고진영(29·솔레), 안나린, 양희영(34·키움증권), 김아림(29·메디힐), 윤이나(21·솔레어), 이미향(32), 김세영, 임진희(26),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 최혜진(25·롯데), 이소미(26·대방건) 등이 한국 선수 시즌 3승 합작에 나선다.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한 조로 묶였다.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하고, 지난해 4강에 오른 안나린은 시부노 히나코, 사소 유카 등 일본 선수 2명과 16강 진출을 노린다.

윤이나는 이미향, 로런 코글린, 루시 리(이상 미국), 최혜진은 세계랭킹 2위 지노 티띠꾼(태국), 대니엘 강(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