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이 영남권 일대 산불 피해 현장에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이날 산불 피해 복구 성금 5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하기로 했다. 기부에 참여한 넥슨 내 법인은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게임즈 등이다. 넥슨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넥슨은 2023년 강릉 산불 발생 당시에도 피해 복구와 지역 주민 지원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같은 날 펄어비스는 1억원을 같은 곳에 기부했다. 펄어비스는 과거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긴급 의료 지원, 국경없는의사회 의료 지원 등에 기부한 바 있다.
넷마블과 계열사 코웨이는 각각 2억 5000만원씩, 총 5억원의 성금을 지난달 27일 희망브리지에 기부했다. 코웨이는 지난 26일부터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지역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피아42’ 개발사로 알려진 팀42도 이날 1억원의 성금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구호 성금은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쓰인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