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부산대 찾아 글로벌 고등교육 협력 논의

입력 2025-03-31 15:53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최재원 부산대 총장(오른쪽)이 31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부산대학교를 찾아 지역 대학 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고등교육 글로벌 협력·지원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대는 31일 교내 박물관에서 제73차 ‘함께차담회’와 함께 ‘부산 지역 글로벌 고등교육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정부와 지역대학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부총리를 비롯해 교육부 주요 간부, 국립국제교육원장, 대학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대 최재원 총장을 비롯해 지역 대학 국제처장, 글로벌 교육 전문가들도 함께해 글로벌 협력 추진 현황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국립국제교육원의 운영 과제와 부산대의 글로벌 전략, 전문 기관 설립 필요성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지역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행사 후 이 부총리는 PNU V-Space 등 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창의·융합 교육 기반과 글로벌 교육 환경을 점검했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최 총장과 함께한 오찬 간담회에서는 정부·지자체·대학 간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이 부총리는 “지역대학이 각 지역 여건에 맞게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APEC 대학 리더스 포럼 등을 계기로 부산 지역 대학이 국제 협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최 총장은 “부산대는 전 세계 62개국 631개 대학·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도 지역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