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지난 30일 자정까지 의대생 전원이 복귀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대생 비상대책위원회는 자체 논의를 한 뒤 전원 복귀를 결정하고 30일 오후 학교 측에 알렸다. 이후 학생들은 30일 자정이 되기 전 복학원 제출을 마쳤다.
앞서 경북대는 이달 21일을 1학기 복학 신청 기한으로 정해 통보했다. 이후 상당수 학생은 복학을 신청했지만, 전원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에 경북대는 지난 25일 제적 예정 안내문을 보내고 학칙에 따른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대 의대 학생들도 전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충북대 등에 따르면 충북대 본과 의대생 176명은 복귀 마감 시한인 전날 자정까지 모두 복학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복학생들의 수강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충주에 있는 건국대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포함), 영남대·계명대·단국대 의대도 학생들의 복귀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