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 데이터 한눈에…대전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도입

입력 2025-03-31 14:22
대전시에서 31일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 대전시 제공

대전의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데이터 기반 상권분석을 통해 자영업자의 과당경쟁을 예방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서비스는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비 창업자는 업종·입지 선정 등 창업 초기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매출 증대 및 업종전환 등에 해당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행정동이나 상권별 분포현황·폐업률 등 ‘업종분석’, 월별 추이 및 요일별 현황 등 ‘매출분석’, 일평균 유동 인구 현황과 성별·연령대 비율 등 ‘인구분석’ 관련 보고서가 제공된다. 정보를 시각화해 확인할 수 있는 만큼 두 개 이상의 관심 지역을 한눈에 비교할 수도 있다.

분석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공공·민간기관으로부터 수집한 29종의 최신 정보로 구성되며 월·분기·연단위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경영 마케팅 기술 디지털전환 법률 등 5개 분야 전문가 71명이 참여하는 ‘소상공인 지원 전문가’ 서비스도 강화된다.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과 SNS 등 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컨설팅이 확대되며 기존 2회였던 컨설팅 횟수도 3회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시범운영을 통해 82명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이용자의 84% 이상이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상권분석 서비스는 데이터 기반의 창업 전략 수립과 경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