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기업지원·연구개발 장비 무상지원 확대

입력 2025-03-31 11:29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에게 신산업 지원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올해 기업지원 프로그램 자부담 비율을 10%에서 5%로 줄이고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첨단장비 무상지원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기업지원 프로그램 자부담 비율 완화 사업은 지역특화 신산업 전환 촉진 기업지원, 탄소소재 부품 기업지원, 기술닥터 119 지원, e모빌리티 전기 구동계 부품산업 기술 혁신 등 4개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건의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해 기업체 매출액 748억원 및 수출액 26억원 증대, 신규고용 91명, 특허‧저작권 18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기업지원 자부담 비율 완화 사업 대상을 늘려갈 방침이다.

지역기업 대상으로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 보유 첨단장비 무상지원도 확대한다.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에는 첨단소재 복합환경 내구 시험기, 고온저온 고소피로 시험기 등 시험평가 장비 8종이 있다.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에는 탄소소재 재생산을 위한 시생산 장비 6종, 분석장비 8종을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통합관제 허브센터에는 배터리 충전 성능 평가장비, 빅데이터 기반 통합관제 분석 시스템 등 5종이 구축돼 있고 올해 배터리 진동·충격 시험기, 배터리 낙하식 충격 시험기도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 촉진과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발굴‧지원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