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조항주 교수, 국가손상관리위원 위촉

입력 2025-03-30 13:07

의정부성모병원은 외상외과 조항주 교수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1기 국가손상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0일 밝혔다. 조 교수는 이번 위촉을 통해 외상 및 손상 예방·관리를 위한 국가 정책 수립과 실행에 기여할 예정이다.

국가손상관리위원회는 손상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설치된 심의·의결 기구로, 향후 3년간 ▲국가손상관리 체계 및 제도 개선 ▲제1차 손상관리종합계획 및 연도별 시행 계획 심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회는 외상학, 응급의학, 예방의학 전문가를 포함한 민간위원 6명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등 8개 관계 부처의 국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조 교수는 대한외상학회 수련이사,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며 외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 초대 센터장으로서 외상 환자의 치료 및 의료 체계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조 교수는 “국내 예방 가능한 외상사망률이 1997년 50%에서 2023년 15.7%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는 전국 의료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국가손상관리위원회 위원으로서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