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9·롯데)가 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에 파란불을 켰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GC(파72·666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유해란(24·다올금융그룹), 지노 티띠꾼(태국), 앨리슨 코푸즈(미국), 장야후이(중국)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효주는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 개막전 힐튼 그랜드 보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공동 10위와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7위 등 2차례 ‘톱10’ 입상이 있다.
2023시즌 신인왕 유해란은 유해란은 이날 보기 1개에 버디 7개를 골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유해란은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아직 ‘톱10’ 입상이 없다.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릴리아 부(미국)가 차지했다. 부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효주, 유해란과는 4타 차이다.
찰리 헐(영국)이 2위(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 아야카 후루에(일본)와 난나 쾨르츠 마센(덴마크)가 공동 3위(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에 자리했다.
이소미(26·대방건설)와 이미향(31)이 공동 10위권에 1타 뒤진 공동 14위(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21·솔레어)는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9위(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밀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