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산림청 “영덕군 주불 진화 완료”

입력 2025-03-28 14:53 수정 2025-03-28 15:17
2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영덕읍 남산리 한 야산에서 군청 직원들이 불을 끄고 있다.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나흘째에 주불이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28일 오후 2시30분쯤 영덕군 주불 진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 당국은 영덕 지역에 진화 헬기 26대, 차량 70대, 인력 1007명을 투입해 주불을 잡았다.

영덕의 산불 피해는 의성군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영덕까지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54분쯤 영덕군 지품면 황장리에서부터 불이 번졌고, 주민 수천명이 급하게 대피했다. 이번 불로 영덕에서는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영덕 지역 산불영향구역은 8050㏊다. 전체 화선은 108㎞였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