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월 임대료가 1만원인 청년만원주택 사업의 관심도가 높아 공급 확대를 검토한다고 28일 밝혔다.
‘청춘★별채’로 이름 붙은 이 사업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줄이고자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다. 이 주택의 임대료는 1만원이고 보증금은 50만원이다.
최근 25명(23가구) 모집에 모두 1322명이 지원해 52.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시는 올해 모두 82호를 공급한다. 기존 입주자 47명의 임대료도 신규 입주자 계약 시기에 맞춰 월 1만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또 시는 내년에 59호가 추가 공급하는 등 2028년까지 신축 주택을 포함해 모두 210호를 공급키로 했다.
입주 대상은 전주에 살거나 살기를 원하는 19∼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으로, 공공주택 입주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요건 충족 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시는 입주자들의 초기 정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탁기와 냉장고, 에어컨을 기본 구비해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우범기 시장은 “청춘 별채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고 본다”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