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 첫날 공동 18위

입력 2025-03-28 10:45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총상금 950만달러) 첫날 초반 어수선한 플레이를 극복하고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메모리얼 파크 골프코스(파70)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4개에 버디 6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날 나란히 5타식을 줄여 공동 선두에 자리한 알레한드로 토스티(아르헨티나), 라이언 제라드(미국), 키스 미첼(미국),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에 3타 뒤진 공동 18위다.

임성재는 시즌 초반만 해도 샷감이 좋았다. 지난 1월에 열린 PGA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3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입상하는 등 상승세였다. 하지만 이후 열린 대회에선 한 차례 ‘톱10’도 없었다. 그 중에는 두 차례 컷 탈락도 있었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에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2번 홀(파3)에서 1.5m 가량의 파 퍼트 실패로 1타를 잃었으나 3번 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했다.

4번 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5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언더파 스코어로 돌아섰으나 9번 홀(파3)에서 세 번째 보기를 범해 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임성재는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15번 홀(파3)에서 3퍼트로 아쉽게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해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김시우(29)와 이경훈(33·이상 CJ)은 저조한 성적표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3오버파 73타 공동 124위, 이경훈은 5오버파 75타 공동 145위에 자리해 컷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3언더파 67타로 공동 13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56위에 자리했다. 호주 동포 이민우(26)는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