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영양군 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했다. 이후 건물 밖으로 나와 자원봉사자들에게 인사하던 도중 한 남성이 갑자기 이 대표를 향해 겉옷을 휘두르며 달려들었다. 이 대표를 경호하던 요원들이 곧바로 이 남성을 제지했고, 부상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실은 해당 남성이 이재민으로 파악됐다며 “화마에 집이 피해를 입고 주변 사람들도 희생되면서 감정이 격앙됐을 것으로 이해한다. 아픔에 공감하면서 경찰에도 선처를 요청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이 대표는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 고운사도 이날 오전 방문했다. 지난 25일 고운사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 보물인 가운루와 연수전이 산불로 전소됐다.
경북 의성군 점곡체육회관에 마련된 대피소에도 들러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후 의성군 청소년문화의집 다목적 강당에 마련된 지역 산불 희생자 분향소를 조문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