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재난 대응과 시설물 점검 기술 고도화를 위해 첨단 드론 장비를 도입했다.
공단은 열화상 카메라, 스피커, 서치라이트,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탑재된 고성능 드론을 활용해 산불 감시와 안전 점검 체계를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백양산 산불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첨단 드론을 활용한 산불 감시 시스템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공원유원지에서 화재 발생 시에는 잔불 감시와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드론은 화재 대응 외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의 온도 분석, 교량·건축물 외관의 균열 탐지, 시설물 손상 여부 점검 등 다양한 현장에 활용된다. 최대 200배 줌과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을 통해 정밀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첨단 드론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