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트럭이 다른 차량과 전신주를 들이받아 2명이 다치고 인근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인천시 중구 무의동 한 도로에서 15t 트럭이 언덕길을 올라가다가 미끄러져 A씨(60)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신주가 도로 쪽으로 기울었고 트럭은 언덕 10m 아래로 떨어졌다. 또 SUV에 타고 있던 A씨 등 2명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전기 공급이 끊겨 무의동 300여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