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허진영 “‘붉은사막’, 4분기 출시 지장 없다”

입력 2025-03-27 15:30
펄어비스 제공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올 4분기 출시를 앞둔 ‘붉은사막’과 관련해 “차질없이 출시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공언했다.

허 대표는 27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펄어비스 사옥에서 열린 제1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감사 보수 한도 승인 등 4개의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허 대표는 “올해는 기존 게임의 라이브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차기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준비를 지속해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붉은사막은 올해 4분기로 출시를 예정한 만큼 연간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붉은사막은 광활한 대륙에서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PC·콘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펄어비스 대표작 ‘검은사막’의 후속작이기도 하다. 붉은사막은 2019년 처음 개발 소식을 알렸다. 애초 2021년 출시가 목표였으나 거듭해서 미뤄졌다. 이후 4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올해 4분기로 출시 일정이 확정됐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게임스컴’ ‘지스타’ ‘더게임어워드’ 등 국내외 게임쇼에 출품해 글로벌 게이머에게 붉은사막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18일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5’에 참가해 붉은사막의 시각 효과, 디테일한 오픈월드 등을 현지 미디어 대상으로 공개했다.

허 대표는 “검은사막은 꾸준한 유저 소통과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가겠다. 또한 차세대 콘솔 기기 버전의 게임도 상반기 중에 선보여 검은사막 IP의 라이프 사이클을 오래가져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