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위기가구 발굴 지원 ‘안녕하세요’ 사업 추진

입력 2025-03-27 14:11

강원도 원주시는 사회적 고립, 위기 가구를 발굴해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안녕하세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웃끼리 안부를 묻는 인사 나누기부터 시작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위기 가구 발굴 지원 사업이다.

올해 2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 재고립 방지까지 5개 추진과제, 36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된다.

위기 가구 조기 발굴을 위해 공인중개사, 관리사무소, 집배원, 복지 도우미 등으로 구성된 ‘우리 동네 돌봄단’이 주거 취약지역 중심의 위기 가구 집중발굴과 주민 홍보를 수행한다.

발굴한 위기 가구는 원주 희망복지지원단에서 대상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해 맞춤형 통합 지원과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 사용량 데이터를 분석해 안부를 묻는 스마트 기술 활용 돌봄서비스도 진행한다.

독거노인·장애인 등 위기 대상자에게 AI가 직접 수혜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위기 가구 특성별 맞춤 서비스를 위해 통합사례관리, 긴급지원, 희망의 집수리, 저장강박 가구 클린케어, 따뜻한 온돌사업도 벌인다. 또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에너지바우처·연탄쿠폰 지원, 청년 맞춤형 자립·정서지원, 취약계층 건강관리·안부확인서비스 등도 추진한다.

원강수 시장은 27일 “이웃 간 인사를 나누며 관심을 두고 서로를 보살필 수 있는 살기 좋은 원주를 만들어 가겠다”며 “주민 모두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