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월 1일부터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운행제한

입력 2025-03-27 09:02
공해차량 운행제한 단속카메라.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천 전 지역(옹진군은 영흥면만 포함)에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의 상시 운행 제한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운행 제한 대상은 인천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 중 저공해 조치 명령 미이행 차량 또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에서 불합격한 차량이다. 다만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장착이 불가능한 차량은 단속에서 제외된다. 또 자동차 정밀검사에서 매연농도가 10% 이하이거나 1년 이내 조기 폐차 계획이 있는 차량은 시의 승인을 받아 단속을 유예할 수 있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상태로 운행하다 적발되는 경우 최초 1회 적발 시 경고 조치가 이뤄진다. 2회 이상 적발될 경우에는 1회 기준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개월 내 위반 횟수가 1회를 초과하면 과태료는 한 차례만 부과된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상시 운행 제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시 대기보전과로 하면 된다. 차량의 배출가스 등급 조회는 자동차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가능하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오는 4월부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5등급 경유차 상시 운행 제한을 시행하며 위반 차량에 대한 행정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5등급 경유차 소유주께서는 매연저감장치 장착 등 저공해 조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