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는 27일 소방헬기 5대를 달성군 화원읍 명곡리 함박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를 위해 출동시켰다.
산불은 전날 오후 7시30분쯤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1시간여 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진화 장비 등을 투입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달성군 등도 인력을 동워해 진화에 나섰다.
발화지점은 높이 430m인 함박산 8부 능선 부근이다. 야간에 약한 바람도 있어 진화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변으로 불이 크게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차량 52대, 인원 582명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헬기와 장비, 인력을 투입해 주불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