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관계자는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환자와 여성 수용자를 우선적으로 대구지방교정청 산하 교정기관으로 이송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이송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이송 범위 등은 현장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적 물적 피해는 없다”며 “향후 상황도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전날 경북북부교정시설 및 안동교도소 수용자 이송을 검토했으나, 이날 오전 7시쯤 경북북부제2교도소 수용자 등 약 500명만 이송조치했다.
한편 경북 안동시는 이날 오후 8시20분쯤 인금리 산불이 확산 중이라며 인금 1리와 2리, 어담리, 금계리, 하회 1리와 2리, 병산리 주민에게 광덕리 저우리마을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병산서원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드론으로 열을 감지하니 40도 정도 나와 일단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