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길현 “데브시스터즈, 글로벌 슈퍼 IP 퍼블리셔로 도약할 것”

입력 2025-03-26 18:17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 게임사 제공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관에서 열린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서 ‘글로벌 슈퍼 지식재산권(IP) 퍼블리셔 도약’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는 그간 ‘쿠키런’을 중심으로 게임 장르 및 IP 사업을 다양화하며 외연을 확장해왔다. 지난해에는 핵심 게임 타이틀의 성장과 경영 효율화로 연간 영업 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 쿠키런 시리즈를 글로벌 IP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라이브 게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며 해외 퍼블리셔와의 협업 및 현지화 작업, UA 중심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팅 등을 전개하며 신규 유저층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쿠키런 기반의 프로젝트로 장기적인 IP 가치를 높이고 트렌드에 맞는 가벼운 신작 게임도 개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쿠키런의 세계관을 집대성한 대형 타이틀 ‘프로젝트 N’과 쿠키런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CC’를 예시로 들었다.

올해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킹덤’ ‘쿠키런: 모험의 탑’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등 라이브 게임별 강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과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

조 대표는 “올해 라이브 게임과 신작, IP 사업의 균형적 발전과 시너지를 이끌어 미래 목표를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