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우승후보 1순위는 한화생명

입력 2025-03-26 15:51
LCK 제공

2025 LCK 우승 후보 1순위는 한화생명e스포츠다.

26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됐다. 10개 팀 감독과 대표 선수 등 20인이 참석, 다가오는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대회는 내달 2일 한화생명과 젠지의 맞대결로 개막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10개 팀 선수 중 8명이 한화생명의 우승을 점쳤다. T1 ‘오너’ 문현준은 “한화생명이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에서 우승했고 피어리스에서도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정규 시즌도 피어리스다.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부분 한화생명이 앞서 진행된 피어리스 대회에서 보여준 넓고 유연한 챔피언 폭, 라인전 단계에서의 탄탄한 경기력을 경계했다. DN 프릭스 ‘불독’ 이태영은 “한화생명이 피어리스에 강하다. 라인 스와프가 없을 때 (중요해지는) ‘체급’도 세다”고 말했다.

LCK컵,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를 우승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고평가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DRX ‘유칼’ 손우현, KT 롤스터 ‘비디디’ 곽보성은 “한화생명이 최근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BNK 피어엑스 ‘클리어’ 송현민도 “한화생명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우승 후보로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우승 후보 1순위의 경계 대상은 T1이었다. T1은 2표를 받았다. ‘피넛’ 한왕호는 “다들 잘한다. 특히나 피어리스 도입 이후에 치열한 경기 양상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면서도 “라인 스와프가 없어져서 T1이 더 두각을 나타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디플러스 기아 ‘베릴’ 조건희도 T1의 우승을 예상했다. 조건희는 “최근 패치로 라인 스와프가 없어졌다. T1의 바텀 듀오가 챔프폭도 넓고 라인전이 강한 게 특징이다. T1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