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복음북미총회, 창립 50주년 맞아 이영훈 목사 초청 성회 개최

입력 2025-03-26 15:42 수정 2025-03-26 16:15
순복음선교회 총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LA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순복음북미총회(총회장 진유철 목사) 창립 50주년 기념성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순복음북미총회(총회장 진유철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LA 나성순복음교회에서 순복음선교회 총재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를 강사로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나성순복음교회는 순복음북미총회의 진원지로 순복음의 세계 선교 시작점이 되는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이다.

희년을 맞아 진행된 성회에는 미국 캐나다에서 사역 중인 북미총회 소속 선교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진유철 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에서 이 목사는 “순복음북미총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세계 선교 사역의 모판”이라며 “북미선교의 첫 발걸음을 기억하고 반세기 동안 이룬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희망찬 100주년을 향해 더 크게 부흥하고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이어 “하나님의 절대주권 속에서 겸손함을 유지하는 것이 은혜를 얻는 가장 중요한 진리”라며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50년 동안 북미총회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북미총회의 부흥과 세계선교을 위해 기도했다. 고(故) 조용기 목사는 지난 1964년 미국하나님의성회 교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공식 초청 받으면서 해외선교의 첫발걸음을 디뎠다. 그로부터 11년 후인 1975년 순복음세계선교회가 창립됐고 이듬해 조 목사가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16명의 선교사와 나성순복음교회에 모여 순복음북미연합회(순복음북미총회 전신)를 조직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당시 선교사 16명이 지교회 10곳을 설립하며 시작한 순복음북미총회는 현재 11개 지방회, 147개 교회, 321명의 목회자가 소속 돼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남미 지역으로 제3세계 선교도 활발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진 총회장은 “50년의 역사 위에 세워진 영적 터전 위에서 앞으로 다음 세대를 향한 다리를 놓고 세계선교의 불씨를 다시 지피며 복음의 새로운 지평을 향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