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국내 최대 행사인 2025 전국우수시장 박람회(K-전통시장 페어)가 충북에서 열린다.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청주가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226개 시·군·구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이다. 상인 간 교류를 촉진하고 전국 소비자에게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글로벌 K-전통시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다.
2004년부터 박람회가 개최된 이래 충청권 개최는 2012년 대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청주오스코에서 3일간 개최된다.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 정책홍보관 운영, 먹거리 장터, 체험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될 계획이다.
박람회가 개최될 청주 오스코는 KTX 오송역 인근에 신축되는 중부권 최대 컨벤션센터로 연면적 3만9725㎡, 전시시설 1만31㎡ 규모로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도는 청주오스크가 개관하면 중부권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전시 행사 유치가 가능해져 도의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 산업 육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유발 4783억원, 부가가치유발 1600억원, 고용 창출 3285명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서민경제의 터전인 전통시장이 판로를 확대하고 활력을 증진하는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전국 규모의 박람회 유치로 하는 밥퍼, 못난이 김치 등 도정 우수시책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