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소정·전의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40년 숙원 풀렸다

입력 2025-03-26 14:26

세종시의 40년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소정면·전의면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가 완료됐다.

세종시는 26일 0시를 기해 소정면·전의면 일대 약 43만1556㎡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4월 해당 보호구역에 사유지를 소유한 소정면 주민 50여명이 시청에 해제탄원서를 제출하며 시작됐다. 이후 시가 국방부에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정식 건의하면서 성사됐다.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주민들은 건축 및 재산 활용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합리적인 요구를 수용하고 관련 부대 및 국방부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해제 결정을 이끌어냈다. 시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권익 보호와 도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