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속한 탄핵 결정이 헌재 수호…이번주 넘기면 안돼”

입력 2025-03-26 14:21
문재인 전 대통령.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한다”고 26일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사회 혼란과 국민 불안이 극에 달하고, 국민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렀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이 앞으로 치러야 할 대가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 믿지만,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목격해온 국민들로서는 탄핵 결정이 이토록 늦어지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조속한 탄핵 결정만이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자 헌재 존재가치를 수호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밤을 새워서라도 평의와 결정문 작성을 서둘러서, 탄핵 선고가 이번 주를 넘기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