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벚꽃·철쭉 퍼레이드…베어트리파크, 29일 봄꽃 축제 개막

입력 2025-03-26 09:37

세종시에 위치한 베어트리파크가 오는 29일부터 5월 11일까지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기간에는 매화, 벚꽃, 철쭉을 비롯해 직립도화, 목련, 서부 해당화, 명자, 등나무꽃 등 수목원을 화려하게 수놓을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씨앗심기 키트 무료 나눔, 페이스 페인팅,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야외 공연 및 아기 반달곰 백일잔치가 축제 기간에 펼쳐진다.

베어트리파크에서 벚꽃을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곳은 잔디광장이다. 넓은 잔디밭과 바로 옆에는 동물원이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오색연못과 베어트리정원에는 시원한 폭포수 주변으로 길게 늘어진 수양벚꽃이 둘러싸고 있어 더욱 화사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봄꽃 축제는 철쭉이 피기 시작하면서 절정을 이룬다. 선홍빛의 대왕 철쭉을 비롯한 수만 그루의 철쭉이 개화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철쭉 분재와 등나무 분재 등도 분재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축제 첫 주말인 29일과 30일에는 방문하는 입장객에게 새싹 머리핀을 나눠준다. 본격적인 봄꽃 개화가 기대되는 4월 5일부터는 벚꽃 열쇠고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나무 씨앗심기 키트 나눔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월 19일·26일에는 잔디밭 버스킹 공연이,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지난 겨울 태어난 아기 반달곰의 백일잔치가 열려 꽃놀이와 함께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내 봄꽃은 벚꽃과 수양벚꽃이 4월 10일, 철쭉이 4월 19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