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지역에 번진 대형 산불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경북 청송군 청송읍의 한 도로 외곽에서 60대 여성 A씨가 소사(불에 타 죽음)한 상태로 행인에게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차에서 빠져나온 채였다. 경찰이 유족에게 확인한 결과 A씨는 산불 대피 명령에 따라 자가용을 타고 대피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대피 중 산불에 휩싸여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다른 사인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