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되다”

입력 2025-03-25 17:44
오정현(왼쪽 세 번째) 사랑의교회 목사가 서울 서초구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에서 요양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요양센터 설립 14주년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구립서초노인요양센터가 개관 14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요양센터는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사랑의복지재단이 2020년 1월부터 서초구청의 수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14주년 감사예배는 25일 ‘새로운 돌봄, 새로운 은혜, 새로운 축복’을 주제로 서울 서초구의 요양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감사예배에서 사랑의복지재단 이사장 오정현 목사는 ‘주님 안에서 헛되지 않은 수고’(행 20:31~38)를 주제로 설교했다. 오 목사는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며 “내가 가진 귀한 것을 나눌 때 우리의 인생은 복음의 은혜로 더 풍족해진다. 이웃 섬김은 우리의 삶을 정화한다”고 말했다.

요양센터에선 요양보호사 등 직원 145명이 365일 24시간 어르신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랑의교회 이미용 봉사팀, 전인치유팀, 직장인 권사회 등 교인들은 요양센터 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을 섬기고 있다.

오 목사는 “사랑의교회와 사랑의복지재단은 이름도 없는 무명의 겨자씨 한 알과 같은 심정으로 힘들고 어려운 힘든 사회에서 영적 도피성이 돼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겠다”며 “요양센터가 생명력 넘치는 영적 공동체로 자리매김하여 이 땅의 작은 천국이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글·사진=이현성 기자 sag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