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주민 이주단지 내달 착공 … 내년 상반기 마무리

입력 2025-03-25 15:49
전주교도소 주민 이주단지 조성공사 위치도. 전주시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는 전주교도소가 이전할 작지마을 주민들의 이주단지 조성사업을 다음달 10일 착공, 내년 상반기에 끝낼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모두 3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작지마을 주민들의 새로운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된다.

현 전주교도소 건너편에 20가구 규모의 단독주택용지와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기반시설이 조성된다.

전주교도소는 1972년 건립돼 시설이 낡은 데다 도심 확장에 걸림돌이 돼 2015년 3월 이전이 결정됐다.

새 교도소는 국비 1874억원을 들여 작지마을 일원 19만4000㎡에 2027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 시행은 법무부가, 보상 업무는 전주시가 맡았다. 수용인원은 1500여명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 실장은 “이주단지 조성공사를 통해 작지마을 주민들의 안정적인 이주와 교도소 이전부지 토지보상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면서 “법무부와 협조하여 교도소 이전사업을 하루빨리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