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환경 플랫폼 ‘에코넷’ 대시민 서비스 오픈

입력 2025-03-25 14:00
인천환경공단 에코넷 대시민 서비스 화면. 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은 25일 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인천지역 최초의 환경 데이터 표준화·통합·시각화 환경 플랫폼인 ‘에코넷(EcoNet)‘ 대시민 서비스 오픈식을 진행했다.

에코넷은 공단 12대 핵심 과제로 추진됐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설계·시범사업(1단계), 내부 환경 업무 혁신용 시스템 구축(2단계), 환경정보 대시민 서비스 제공(3단계) 등 단계별로 구축됐다.

기존 공단의 환경 운영 업무 프로세스는 중앙제어실 단독 서버 또는 담당자 PC에만 있는 환경 데이터로 진행돼 관리 효율이 떨어졌다. 또 담당자 수기 입력 중심의 데이터 관리로 발생하는 신뢰성 부족, 시민 눈높이에 부족한 단순 데이터 공개 등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공단은 전사적 데이터 통합 체계 구축, 실시간 자동 연계 및 원스톱 입력, 대시민 서비스 고품질 데이터 제공 등 목표를 토대로 에코넷을 구축했다. 구축 과정에서는 총 4942건의 하수·소각분야 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데이터 기반 통계·예측·시각화, 대표 홈페이지 내 에코넷 대시민 서비스 연계·제공 등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연 누적 236만1000여건의 통합 환경 빅데이터 플랫폼이 구축됐을 뿐 아니라 시각화 솔루션을 활용한 차트 등으로 시민 눈높이에 맞는 데이터 접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현장 자동연계 기술을 적용한 실시간 환경 데이터 제공으로 신뢰성도 강화됐다.

공단은 앞으로도 에코넷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기 업무량 경감, 시민 서비스 강화, 데이터 개방, 인천시 데이터 허브 연계 등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에코넷은 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이용할 수 있으며 수질 및 대기, 악취 정보 등 공단에서 생산 환경 데이터를 검색·활용 가능하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공단 내부 환경 데이터 체계 부재와 데이터 품질의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에코넷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만큼 에코넷이 시민들에게 정말 필요하고 유용한 환경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