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힌 뒤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 안전망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경남 산청 산불을 언급하면서 “이번 재난을 통해 확인했듯이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선 재난 예비비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여·야·정 국정협의회도 즉시 정상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모든 정략적인 장외투쟁을 당장 중단하고 즉각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심판이 기각됐음에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을 추진하는 데 대해 “정쟁용 탄핵 폭거를 저지할 책무가 국회의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 부총리 탄핵을 위한 본회의는 열려선 안 된다”며 “국회의장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속한 연금개혁 특위 설치 필요성도 거듭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연금특위도 서둘러 구성해 미래세대를 위한 공정한 구조 개혁에 착수해야 한다”며 “모수 개혁은 연금 개혁의 시작일 뿐 이제부터 개혁 완수를 위해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모든 과정에서 국회의장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국회의장은 국회가 정쟁의 장이 되지 않도록 운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