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인근 휴게소 부속건물에 옮겨붙어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24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간이휴게소인 점곡휴게소 화장실 건물에 불이 났다.
불길은 삽시간에 번져 바로 옆에 있는 편의점 건물에까지 확산했다.
점곡휴게소는 최소한의 시설인 편의점과 화장실만 있는 간이휴게소다.
불이 나자 휴게소에 있던 다수의 사람들이 119상황실에 화재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 등은 소방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이 확산하자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쯤부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