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12년째 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 후원

입력 2025-03-24 15:23 수정 2025-03-27 14:14
21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린 제36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에서 네 쌍의 부부와 하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선주조 제공

대선주조는 지난 2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6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후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네 쌍의 부부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은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주관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1987년 15쌍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14쌍이 이 자리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대선주조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12년간 62쌍의 결혼을 후원해 왔다. 이날 행사에는 대선주조 최성욱 본부장이 참석해 후원금을 전달했고, 조지영 김해지점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부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결혼식에 참여한 한 부부는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대선주조와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서로를 더욱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서로를 향한 신뢰와 사랑으로 맺어진 부부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중증장애인 복지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선주조는 이번 후원 외에도 외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 장학금 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다양한 단체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