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피해 지역 주민과 기업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 대책을 내놨다.
BNK금융는 24일 적십자사를 통해 총 3억원 규모의 구호 기금을 지원하고, 현장에 구호 물품과 응원 키트도 전달한다고 밝혔다.
피해 기업에는 ‘피해사실확인서’ 제출 시 경영 안정 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기존 대출금 금리 감면과 신규 대출 우대, 이자·원금 상환 유예 조치도 시행한다. 피해 이재민에게는 긴급 생활자금, 송금·환전 수수료 면제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그룹 차원의 ‘긴급재난구호봉사대’도 피해 현장에 투입돼 지원활동에 나섰다. 앞서 BNK경남은행 재난구호대 50명은 지난 22일 산청군 시천면에 출동해 긴급 지원을 벌였다.
빈대인 회장은 24일 경남 창녕 합동분향소를 찾아 경영진과 함께 애도의 뜻을 표하며 “피해 주민과 기업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