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통합홍보회의 정례화로 소통 위기 극복 나서

입력 2025-03-24 14:54

경기 김포시는 시민 소통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6개 공공기관과 협력해 통합홍보회의를 정례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홍보예산 삭감으로 인해 시정 소통이 어려워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으로, 기관별 채널 공유와 홍보역량 강화 등을 통해 통합적 홍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직후 실시했던 공공기관 통합회의를 재개하며, 각 기관의 보유 채널을 분석해 효율적인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공동 기획과 개선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각 기관이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성과를 보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시와 공공기관이 원팀을 이뤄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의회가 소통 위기의 현실에 대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포시 홍보예산은 올해 본예산에서 65% 삭감된 데 이어, 1차 추경에서도 전액 삭감됐다. 이러한 예산 삭감으로 인해 시민 소통 채널이 축소되거나 막히면서 소통 부재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