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 109억원 투입해 특수 소방차 보강

입력 2025-03-24 14:05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소방본부는 올해 109억원을 투입해 첨단 특수 차량을 보강하고 노후 차량을 교체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무인파괴방수차 1대, 고가차 70m·53m 각각 1대, 18m급 소형사다리차 3대, 소방 펌프차 6대, 구급차 15대 등 차량 총 36대를 교체·보강한다.

우선 전기차 화재와 샌드위치 패널 공장 화재 등에 적응성이 뛰어난 특수차량인 무인파괴방수차 1대를 올해 소방청 국고 보조 사업으로 확보해 기존 2대를 포함 총 3대를 운영한다.

침수 피해가 매년 반복되는 금강 하류 지역에는 분당 15t 이상의 배수 능력을 갖춘 배수지원차 1대를 제작해 배치한다.

고가사다리차 접근이 어려운 상가와 다세대 밀집 지역 등에 활용도가 높은 18m급 소형사다리차 3대는 서천, 예산, 태안소방서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70m급 고가차(굴절차)는 아산·서산에 이어 홍성소방서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방본부는 내용연수가 경과된 소형 펌프차, 물탱크차 등 주력 차량 20여 대를 교체할 방침이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맞춤형 특수차량을 보강하고 노후 장비를 교체해 현장 활동의 안전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