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복귀’ 한덕수, 산불 대응부터…“특별재난지역 선포”

입력 2025-03-24 11:39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기각 선고 직후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산불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과 울산 울주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복귀한 이날 첫 일정으로 정부서울청사 1층의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행정안전부, 산림청, 소방청으로부터 산불 진화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대행은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범정부적 총력 대응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이미 선포된 경남 산청지역 이외에 경북 의성, 울산 울주 등에 대해서도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피해지역 주민이 온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또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지휘관들이 산불 진화 인력의 안전관리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