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관광교통 촉진 공모 선정…관광교통 인프라 구축

입력 2025-03-24 10:55
경북 영덕역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관광교통 촉진 지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은 취약하나 관광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교통 체계 도입을 지원한다. 올해는 영덕군과 강원도 속초시 2곳이 선정됐다.

군은 관광택시 활성화와 DRT 도입, 관광콘텐츠 운영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8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동해중부선 철도 개통과 연말 예정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등 개선된 대중교통과 연계해 도보 관광객을 위한 관광택시와 DRT 도입 등 스마트 관광 교통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택시는 기차나 버스를 이용하는 소규모 도보 관광객을 대상으로 택시 요금의 최대 50%까지 지원하고 미식여행 코스, 역사탐방 코스, 인생샷 코스 등 총 5개 코스를 3~5시간 운영한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는 DRT 버스는 원하는 장소와 특정 시간에 지역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어 교통 효율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은 다음 달부터 관광택시를 운영하고 연말까지는 DRT 예약과 관광 정보 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사업은 1500만 관광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관광 교통인프라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